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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대신 젤리’...편의점 ‘츄잉푸드’ 대표주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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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대신 젤리’...편의점 ‘츄잉푸드’ 대표주자 교체

입력
2019.11.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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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진열된 각종 젤리 상품들. 새로 출시된 보석젤리를 구매하는 모습. 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진열된 각종 젤리 상품들. 새로 출시된 보석젤리를 구매하는 모습. 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츄잉(씹는) 푸드’ 매출에서 젤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껌을 더욱 크게 앞질렀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015년 38(%)대62(%)였던 젤리와 껌의 매출 비중이 올해 65대35로 역전되며 젤리 매출이 껌을 뛰어넘었다고 24일 밝혔다. 젤리는 2016년에 59.2대40.8로 매출 비중에서 처음 껌을 앞지른 뒤 이후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젤리 매출은 지난 해보다 35.2% 늘어났다. 젤리 매출은 2015년에 전년 대비 31.6% 증가한 것을 비롯해 2016년 141.8%, 2017년 86%, 2018년 47.2%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과자 부문에서 젤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5.8%에서 올 들어 15.1%까지 높아졌다.

젤리 시장이 커지면서 편의점들도 계산대 바로 앞 진열대에 껌 대신 수십 종의 젤리를 전시하며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세븐셀렉트 보석젤리’를 출시하는 등 자체브랜드(PB) 젤리 상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석젤리는 설탕 입자를 젤리 표면에 입혀 반짝이는 보석 모양으로 만든 젤리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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