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츄잉(씹는) 푸드’ 매출에서 젤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껌을 더욱 크게 앞질렀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015년 38(%)대62(%)였던 젤리와 껌의 매출 비중이 올해 65대35로 역전되며 젤리 매출이 껌을 뛰어넘었다고 24일 밝혔다. 젤리는 2016년에 59.2대40.8로 매출 비중에서 처음 껌을 앞지른 뒤 이후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젤리 매출은 지난 해보다 35.2% 늘어났다. 젤리 매출은 2015년에 전년 대비 31.6% 증가한 것을 비롯해 2016년 141.8%, 2017년 86%, 2018년 47.2%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과자 부문에서 젤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5.8%에서 올 들어 15.1%까지 높아졌다.
젤리 시장이 커지면서 편의점들도 계산대 바로 앞 진열대에 껌 대신 수십 종의 젤리를 전시하며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세븐셀렉트 보석젤리’를 출시하는 등 자체브랜드(PB) 젤리 상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석젤리는 설탕 입자를 젤리 표면에 입혀 반짝이는 보석 모양으로 만든 젤리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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