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유망주로 알려진 투수 김성훈(21)이 광주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3일 오전 5시 20분쯤 광주 서구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김 선수가 떨어져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지만 숨졌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김씨가 발을 잘못 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타살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했다. 김 선수는 김민호 KIA 타이거즈 수비 코치 아들이다.
김 선수는 마무리 캠프를 마친 뒤 지난 22일 부모가 있는 광주로 와 사고를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김 선수는 2017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했다. 올 시즌엔 1군 무대에서 15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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