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근화ㆍ소양동 등 4곳 추진
“전통시장 활성화ㆍ문화인프라 구축도”
강원 춘천시가 인구감소와 주거환경 노후화로 시름하는 원도심 재생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24년까지 근화ㆍ소양동, 약사명동, 교동, 조운동 총 4곳 도시재생뉴딜사업에 66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옛길, 맛길, 물길 어우러진 소양 문화마을 만들기’를 테마로 소양로 가로환경 개선, 인생도서관 등 생활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 이용자 휴게시설을 개선하고 호반 전망루프, 번개시장 활성화, 호반 맛길 조성, 근화초교 주변 마을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중앙시장과 인접한 약사명동 일대는 ‘공유ㆍ공생ㆍ공감 약사리 문화마을’을 테마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춘천시의 설명이다. 소규모 마을공유공간을 만들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육림고개 상권 및 청년창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167억원을 들여 ‘봉의산 비탈마을의 행복한 반란’을 테마로 도시재생이 이뤄지는 교동 일대는 주거지원형 사업이다. 공동육아 어린이집, 돌봄공간, 커뮤니티 돌봄센터, 온마을 돌봄프로그램 운영, 노후주택 재생, 마을공동공간 재생 등이 사업 기간에 완료될 계획이다. 조운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문화가 숨쉬는 조운동네’를 주제로 1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주도로 공동체 활성화를 현실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도시재생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경제력이 되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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