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인구 늘리기 도시계획 발표
강릉시가 2035년 인구 40만명 돌파를 목표로 새로운 도시계획을 수립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10월 말 현재 강릉시 인구는 21만3,563명으로 연말보다 606명 늘었다. 전입지원금 등 영향으로 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2000년 23만3,000여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강릉시 인구는 21만명 선까지 꾸준히 줄어 위기감이 커졌다.
시는 지난해까지 10만원을 주던 전입금을 올해부터는 20만원으로 올려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 강릉원주대 등 2개 캠퍼스를 찾아가 전입지원금 신청을 받는 출장전입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출장전입신고센터는 전입신고와 전입지원금 신청 업무를 한자리에서 처리해준다.
그러나 전입지원금만으론 한계가 있는 만큼 치밀한 도시계획과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활발한 경제활동이 가능한 3050세대를 유입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강릉시가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공청회를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강릉시는 2035년 인구 40만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평창올림픽을 치르면서 확충된 교통, 문화 인프라로 인해 정주여건이 좋아진 장점을 활용, 북방물류 요충지 조성 사업, 경포도립공원 3지구 개발 등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나설 것이란 게 시의 입장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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