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팀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강인(18ㆍ발렌시아)이 짧은 출전 시간에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란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벤치에 대기하다가 후반 41분 페란 토레스 대신 교체 출전했다.
이강인은 후반 45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강슛으로 시즌 2호 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맞혀 아쉬움을 남겼다. 발렌시아는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세르히오 카날레스에게 골을 얻어맞고 1-2로 져 10위(승점 20)에 자리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황희찬(23ㆍ잘츠부르크)은 이날 장크트 푈텐과 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5골 7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미나미노 다쿠미와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오쿠가와 마사야가 터뜨린 팀의 두 번째 골에 힘을 보탰다. 오른쪽을 돌파하던 황희찬의 패스를 미나미노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오쿠가와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이때까지 2-0으로 앞서던 잘츠부르크는 이후 2골을 내주며 승점 1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잘츠부르크는 승점 39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상대 팀인 푈텐에선 북한의 박광룡이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뛰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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