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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COPD 치료하는 국내 첫 LAMA/LABA 복합 기관지확장제 ‘아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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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COPD 치료하는 국내 첫 LAMA/LABA 복합 기관지확장제 ‘아노로’

입력
2019.12.10 17:0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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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가래·호흡곤란 생기지만 제대로 병 인지 못해

아노로
아노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아직 일반인에게 낯선 병이다. 기도(氣道)에 염증이 생겨 공기가 들어가는 숨길이 막히는 병으로 기침·가래·호흡곤란 등이 주증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기관지천식·심부전·폐렴 같은 다른 질환을 앓아도 생길 수 있어 구분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이런 증상을 당연하다고 여기지만 잦은 기침·객담·점액·자주 숨가쁨 등이 나타나면 COPD를 의심해야 한다.

게다가 COPD는 위험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대다수 환자가 폐 기능이 30~40%로 떨어져야 검사를 받는다. 폐 기능이 아주 나빠진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폐가 2개 있기 때문이다. 한쪽 폐로도 살 수 있는 데다 폐 기능이 50%까지 떨어져도 크게 무리하지 않으면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COPD가 2030년에 세계 3위의 사망 원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 기준으로 5,000명 정도가 COPD로 사망한 것으로 했다. 우리나라 COPD 유병률은 40세 이상에서 14.2%로 보고됐다.(국민건강영양조사) COPD로 확인된 사람 가운데 의사에게 진단·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각각 2.4%, 2.1%에 불과하다.

손장원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이처럼 COPD를 조기 진단하지 않은 환자는 병이 악화돼 중증이 돼야 병원을 찾게 된다”며 “국내에서 COPD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흔한 병인데도 질환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관리체계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했다.

GSK의 ‘아노로 엘립타(성분명 유메클레디늄/빌란테롤)’는 2종류의 기관지확장제를 함께 포함한 COPD 치료제다. 폐 기능 개선과 환자 삶의 질 개선에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갖춘 국내 최초 LAMA/LABA복합제 기관지확장제이기도 하다.

엘립타 디바이스는 3단계만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건조 분말 디바이스(DPI)다. 아노로 엘립타는 열고 닫고 흡입하는 세 번의 단계만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다른 디바이스보다 선호된다. 특히 COPD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임계오류(critical error·폐까지 약물이 도달하지 않거나 거의 도달하지 않은 에러)를 줄여주기에 흡입제 치료가 우선 권고되는 COPD 환자에게 유용하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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