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울 노선 등을 운행하는 경기 고양 지역 버스업체인 명성운수가 노조의 파업으로 중단했던 버스 운행을 24일부터 재개한다.
명성운수 노조는 22~23일 사측과의 심야협상에서 향후 3주간 집중 교섭을 진행하고 이 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노사는 “철도파업과 맞물려 시민들이 겪는 불편과 조합원들의 누적되는 임금손실을 고려해 파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조는 사측과 3주간 집중 교섭을 진행한 후에도 사측의 입장변화가 없으면 다음 달 16일부터 2차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임금 협상 등과 관련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된 뒤 지난 19일 첫차부터 파업했다. 이 때문에 서울과 고양을 오가는 20개 노선 270여 대 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었고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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