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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 구장’ 천안생활체육야구장 인조잔디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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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 구장’ 천안생활체육야구장 인조잔디로 새단장

입력
2019.1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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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로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장을 앞둔 천안생활체육야구장.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제공
인조잔디로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장을 앞둔 천안생활체육야구장.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제공

‘맨땅 구장’ ‘보상 비리의혹’ 등의 오명으로 유명해진 천안생활체육야구장이 인조잔디로 새단장을 하고 재개장 한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은 천안생활체육야구장 시설 개선을 위한 ‘2019년 생활체육야구장 조성공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천안생활체육야구장은 2013년 5개면 맨땅 구장으로 개관한 이후 연평균 800건의 높은 이용률을 보이며 천안시민의 생활체육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야구장 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아쉬움이 있어 공단은 작년부터 장기적인 개선 사업에 나섰다.

배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수관로를 포함한 토목 및 부대공사를 실시해 시설을 보수했다. 시민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더그 아웃과 경기운영실, 전광판을 설치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매트와 비구 방지망도 확대 설치했다.

시설개선 이전 '맨땅 구장'으로 오명을 얻었던 천안생활체육야구장. 한국일보
시설개선 이전 '맨땅 구장'으로 오명을 얻었던 천안생활체육야구장. 한국일보

특히 구장 5개면 가운데 2면에 인조잔디와 앙투카를 깔았다. 전광판도 1개 추가하고 우천 시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잔디블록으로 포장했다.

공단은 연내에 전 구장을 재개장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당분간 기존요금과 동일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야간경기도 가능하도록 조만간 조명탑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시민들과 야구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천안시민 모두에게 사랑 받는 야구장이 될 수 있도록 야구장 조성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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