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백현주가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1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백현주는 옹산 게장 골목의 야채가게 주인 오지현으로 등장해 하이톤 목소리와 개성 넘치는 말투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백현주는 옹벤져스 중 한 명인 오지현으로 분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황용식(강하늘)에게 내심 서운했던 마음을 동백(공효진)이에게 폭등한 알타리 가격으로 풀던 그는 동백이가 떠난다는 소식에 박스를 한아름 던져주며 아쉬움을 내비치는가 하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동백이를 남몰래 챙기는 등 앞에선 툴툴거리지만 뒤에선 살뜰히 챙겨주는 정 많은 동네 언니의 모습을 보였다.
찰진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백현주는 유쾌함을 뽐내며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백현주는 소속사를 통해 “우선, 좋은 작품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선후배 배우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따듯하고 흥미진진한 작품 속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기뻤고 행복했다. 언제나 그렇듯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 속 밝은 에너지를 많이 얻을 수 있던 값진 시간이었다. ‘동백꽃 필 무렵’을, 그리고 옹벤져스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하다”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백현주는 다음 달 16일에 첫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에 출연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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