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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선발대’, 기나긴 횡단열차 여정의 마침표…김남길 “좋아했던 만큼 많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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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선발대’, 기나긴 횡단열차 여정의 마침표…김남길 “좋아했던 만큼 많이 아쉬워”

입력
2019.11.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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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선발대’ 마지막회가 방송됐다.tvN 방송 캡처
‘시베리아 선발대’ 마지막회가 방송됐다.tvN 방송 캡처

드디어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긴 여정을 마쳤다.종착지인 모스크바에 당도한 선발대들은 그냥 걷기만 해도 감탄을 자아내는 관광명소들 사이에서 수많은 기념사진들을 남기며 12일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21일 방송된 tvN ‘시베리아의 선발대’ 마지막 회에서 짧지만 긴 일정을 마무리한 김남길은 "여행 속의 여행이다. 프로그램으로 만났지만 그 속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진짜 여행을 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서울 모처에서 재회한 남길과 멤버들. 근황토크로 입을 뗀 이들은 여행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 뒷 이야기들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선발대 김남길'과 '연예인 김남길'의 갭 또한 매력 포인트였고 특히 앞서 진행됐던 라이브방송에서 언급되며 일찍이 기대감을 모았던 '충무로 게임'의 실체까지 공개되며 눈길을 끌기도.

소소하지만 강렬한 기억과 추억들을 안겼던 시베리아 횡단열차. 이 날들을 뒤돌아보며 김남길은 "더 타고 싶다. 기차는 기차 나름의 느낌이 있었고, 이런 환경을 접할 기회도 없다. 좋아했던 만큼 많이 아쉽다."며 그 소회를 밝혔다.

특히 ‘시베리아 선발대’ 김남길은 비록 고되고 힘든 상황일지라도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현재를 즐길 수 있음을 직접 보여주며 안방에 감동을 안겼다.

또한 무심한 듯 하면서도 세심하게 주변을 배려하고, 잠깐 지나치는 인연조차 의미를 부여하며 챙기는 모습들은 츤데레 면모 외에 또 다른 인간미를 발산하며 매력을 드러냈다.

열차라는 제한적인 공간 안에서도 사람과 사람 안에서의 모든 것을 이끌어냈던 '시베리아 선발대'는 지난 21일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김남길은 영화 '클로젯'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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