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임달화가 피습 사건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홍콩 느와르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영화 '도둑들'의 홍콩 보스로 출연해 한국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임달화의 인터뷰가 공개된다.
이번 인터뷰에서 임달화는 몇 달 전 괴한에게 피습당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아직 손에 힘을 잘 주지 못한다. 회복 중이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영화를 계속 찍을 것이다"라는 뜻을 전했다.
임달화는 최근 영화 '리틀 큐'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리틀 큐'는 까칠한 시각 장애인 쉐프 리 포팅과 그의 곁을 지키며 큰 힘을 불어넣는 반려견 Q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는 “처음으로 시각 장애인 역할을 맡았다. 관련 경험이 없었던 저에게는 좋은 기회였다”며 촬영장에서도 실제로 앞이 보이지 않는 렌즈를 착용하고 연기했다고 전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앞이 안 보여서) 매우 어려웠다. 촬영장에서 늘 손, 팔꿈치 등을 부딪혔다”며 “안내견이 제 눈이 되어 줬다”고 덧붙였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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