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TRCNG 출신 조우엽, 양태선이 고소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조우엽, 양태선은 21일 오후,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과 함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무채색 의상을 입고 굳은 표정을 한 두 사람의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12일 조우엽과 양태선은 TS엔터테인먼트 박상현 이사 외 2명을 상습아동학대,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4일에는 TS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 소식은 18일 조우엽과 양태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가 배포한 공식입장을 통해 알려졌다.
정지석 변호사는 조우엽, 양태선이 TS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유로 "대표이사의 장기 부재 및 소속 연예인들과의 법적 분쟁 등으로 인한 회사의 매지니먼트 능력 상실"과 "미성년인 멤버들에 대한 안무책임자인 박상현 이사의 상습아동학대와 윤모 안무팀장의 조우엽에 대한 특수폭행치상 등"을 들었다.
그러나 TS엔터테인먼트 박상현 이사는 "우엽과 태선이 문제를 일으킨 이후 팀을 무단이탈했다. 이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조우엽, 양태선 측 정지석 변호사는 "반박할 가치가 없다. 가해자들의 상투적인 얘기일 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조우엽과 양태선을 제외한 TRCNG 여덟 멤버는 8인 체제로 새로운 활동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TRCNG 여덟 멤버의 부모님은 이날 오전 TS엔터테인먼트를 지지하는 내용의 자필 입장문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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