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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ㆍSUVㆍ고성능’ ...내년 글로벌 車시장 트렌드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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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ㆍSUVㆍ고성능’ ...내년 글로벌 車시장 트렌드 한자리에

입력
2019.11.21 18:46
수정
2019.11.21 19: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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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0일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LA오토쇼' 현장 모습.
현지시간 20일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LA오토쇼' 현장 모습.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달굴 60여종의 신차들이 미국 LA오토쇼에서 공개됐다. 특히 환경 규제에 맞춘 친환경차량,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주력으로 자리잡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자동차 기술력의 총체인 고성능 차량들이 대거 소개됐다.

‘2019 LA오토쇼’가 20일(현지시간) LA 컨벤션센터에서 시작돼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1907년 캘리포니아 지역 딜러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LA오토쇼는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총 30여개 업체가 참가해 61종의 신차 등 1,000여대가 전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LA오토쇼에서 공개된 신차의 약 38%는 친환경차량이다. LA가 속해있는 캘리포니아주가 미국에서 가장 환경규제가 엄격한 점이 반영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LA오토쇼'에서 포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순수전기차 '머스탱 마하E'
20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LA오토쇼'에서 포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순수전기차 '머스탱 마하E'

가장 눈길을 끈 차량은 포드의 ‘머스탱 마하E’였다. 머스탱은 미국을 대표하는 ‘머슬카(고배기량 스포츠카)’다. 머스탱 마하E는 포드가 출시하는 첫 번째 순수전기차이자, SUV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80㎞ 주행이 가능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5초 만에 도달하는 고성능을 갖췄다. 가격은 약 6만달러로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머스탱 마하E가 테슬라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콘셉트카 ‘비전 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은 차량으로, ‘입체적 상상력’과 ‘초월적 연결성’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표현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무광 그린 외장 색상을 사용해 미래지향적이며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기아자동차는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에코존’을 별도로 운영하고 친환경차 라인업을 전시했다. 이 밖에도 미니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뉴 미니 쿠퍼 SE’, 폭스바겐 ‘I.D.스페이스’ 콘셉트카 등 다양한 친환경차들이 출품됐다.

BMW가 현지시간 20일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M8 그란쿠페 컴페티션'.
BMW가 현지시간 20일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M8 그란쿠페 컴페티션'.

고성능차도 친환경차 만큼 다양한 모델이 소개됐다. BMW는 최고출력 625마력의 ‘M8 그란쿠페 컴페티션’, ‘M2 CS’ 등 총 7종의 고성능차 모델을 공개했다. 포르쉐는 최고출력 571마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4S’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미드십 스포츠카 콘셉트 ‘RM19’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RM19는 최고출력 390마력의 2.0 터보 GDI 엔진을 장착했다.

SUV도 다양한 형태로 LA오토쇼를 채웠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미국 최초로 공개했다. 셀토스는 내년 2월 출시해 미국에서 급성장 중인 소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폭스바겐은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를 선보였다.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는 대형 SUV 급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쿠페형 모델이다. ‘슈퍼카’ 뺨치는 SUV도 대거 등장했다. BMW는 X5와 X6의 M 모델을 선보였다. 두 모델 모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면 도달한다. 메르세데스-AMG는 600마력이 넘는 출력을 자랑하는 GLE 63S와 GLS 63S를 각각 공개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LA오토쇼' 메르세데스-벤츠 프레스 컨퍼런스 모습.
현지시간 20일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LA오토쇼' 메르세데스-벤츠 프레스 컨퍼런스 모습.

LA=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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