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의 문제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알린 배우 김정현이 ‘사랑의 불시착’ 속 영 앤 리치 사업가 구승준으로 돌아왔다.
다음 달 14일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 구승준으로 분한 김정현의 첫 스틸을 공개하며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이중적인 캐릭터를 예고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극 중 김정현은 사람을 홀리는 화려한 언변으로 재벌가 사교계에 혜성처럼 등장하는 젊은 사업가 구승준 역을 맡았다. 구승준은 타고난 두뇌와 뻔뻔함이 매력적이지만 자신의 속내를 감추는 사업가 혹은 사기꾼의 경계에 서 있는 인물로 윤세리와는 과거의 스캔들로 인해 얽히고설킨 관계를 이어가게 된다.
공개된 스틸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끔한 슈트 핏을 과시하는 김정현의 모습이 담겼다. 여유로운 표정과는 사뭇 다른 그의 싸늘한 눈빛이 포착되면서 비밀에 겹겹이 싸인 캐릭터를 과연 그가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 앤 리치의 표본이자 목적을 위해서라면 사기꾼이란 불명예도 상관 않는 타고난 뻔뻔함이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오는 캐릭터, 구승준은 오는 12월에 찾아오는 절대 극비 로맨스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첫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과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오만석, 김영민, 김정난, 김선영, 장소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합류해 올겨울 최고의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급이 다른 언변술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사업가 구승준은 다음 달 14일 오후 9시 첫 방영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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