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에 출연한 김태원이 박완규와의 재결합에 기쁜 마음을 보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밴드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의 인생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5대 보컬이었던 박완규가 최근 김태원의 소속사로 옮기면서 부활의 11대 보컬로 합류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김태원은 "20년 만에 옛 멤버들이 모여서 한다는 것이 즐겁다"며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1997년에 박완규가 팀을 나간 뒤 그 친구가 공백기를 가졌다. 가수로서는 최악의 상황”이라며 “너무 오래된 친구다 보니 눈빛에서 ‘저 친구가 다시 들어오고 싶어 하는구나’를 느꼈지만, 자리가 없었다”고 밝혔다.
박완규는 "부활에 다시 합류하고 싶은 마음에 부활을 탈퇴하고도 계속 공연에 참여하려 노력했다"며 전했다. 김태원은 "박완규가 보컬로 합류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박완규는 평생 함께 가고 싶은 '선물' 같은 존재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박완규에게 다시 부활의 보컬로서 무대를 마친 소감을 묻자 “천국 같다. 처음 부활로 데뷔했을 때처럼 심장이 두근두근한다. 정말 음악하는 느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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