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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기업은행장, 임기 내 ‘국내외 691개 전 점포 방문’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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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기업은행장, 임기 내 ‘국내외 691개 전 점포 방문’ 약속 지켰다

입력
2019.11.20 18:18
수정
2019.11.20 18: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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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가운데) 기업은행장이 전 영업점 방문 약속을 지킨 것을 기념해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업은행 제공
김도진(가운데) 기업은행장이 전 영업점 방문 약속을 지킨 것을 기념해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업은행 제공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임기 내 모든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임 초의 약속을 지켰다.

20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전날 전북 군산산단지점 방문을 마지막으로 국내외 691개의 모든 점포를 방문했다. 2016년 12월 취임한 김 행장은 “고객과 현장이 경영의 가장 중요한 축”이라며 ‘문견이정(聞見而定ㆍ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뒤 싸움의 방책을 정한다)’의 자세를 줄곧 강조해왔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현장 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영업점을 찾기 시작했다. 새해 첫 일정도 항상 영업점 방문으로 시작했다. 2017년엔 인천 검단산업단지지점과 원당지점을, 지난해엔 평창올림픽 개최를 앞둔 강원 속초지점, 올해는 내륙 최남단 지점인 거제ㆍ통영ㆍ여수지점을 방문했다. 마지막 여정은 군산지점, 군산나운동지점, 군산산단지점 세 곳이었다.

김 행장이 3년간 만난 직원은 총 1만2,478명, 영업점 방문을 위해 이동한 거리는 12만5,024㎞다. 지구 세 바퀴를 넘게 돈 셈이다. 이를 위해 142회 출장을 갔고, 1박 2일간 18개 지점을 연달아 방문하기도 했다. 직원들에게 줄 격려품으로 지역의 대표 먹거리나 중소기업 제품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서둘러 찾기도 했다. 2017년에는 지진이 발생한 포항을 찾아 비상물품 배치와 직원 심리상담을 직접 지시했고, 지난해 대전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자 일대 9개 지점을 돌아보며 직원들을 만났다.

김 행장은 “보고서보다 국내외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과정에서 얻는 게 더 많았다”며 “현장은 이익의 원천이자 고객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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