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부티지지 사우스밴드 시장이 1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애틀랜타=로이터 연합뉴스

피트 부티지지 미국 사우스밴드 시장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이어 갈 모양새다. 19일(현지시간) 미 의회 전문 매체 힐에 따르면 부티지지 시장은 아이오와주에 이어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힐에 따르면 부티지지 시장은 세인트앤셀름 대학이 지난 13∼18일 뉴햄프셔주의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유권자 2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6.1%포인트)에서 2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15%)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5%)을 10%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이다. ‘빅3’에 속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9%로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부티지지 시장의 약진의 배경은 빅3 후보의 부진 탓이라는 분석이다. 부티지지 시장은 지난 9월 세인트앤셀름 대학의 여론조사에 비해 15%포인트나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9%포인트, 워런 의원은 10%포인트 지지율이 급락했다. 샌더스 의원의 지지율 하락폭은 2%포인트였다.

린다 트란 민주당 전략가는 “부티지지 시장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본선에서 공화당의 현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느냐의 여부다. 힐은 “유권자들이 승리 가능성에 대해 회의감을 보인다”면서 “부티지지 시장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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