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샵에 8K QLED TV가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업체들은 판매대수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나, 매출액 기준으로는 한국 TV의 절반에 그쳤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3분기 글로벌 TV 시장 자료에 따르면 금액 기준 삼성전자의 3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은 30.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LG전자(15.9%)였다. 출하량 기준으로도 19.2%를 차지해 2위 LG전자(12.3%)와 3위 중국 TCL(9.6%)에 앞섰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2분기 연속 매출액 기준 세계 TV시장 점유율 30%를 넘었다. QLED TV와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QLED TV를 116만대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2만대, 전 분기와 비교해선 7만대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QLED TV의 누적 판매량은 315만대로, 작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QLED TV와 경쟁하는 OLED TV는 3분기 66만6,000대가 팔렸다. 전체 QLED TV 판매량(132만7,000대)의 절반 수준이다. 이 중 LG전자가 49.8%인 33만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1분기 38만대, 2분기 34만대보다 하락한 수치다. QLED TV와 OLED TV 판매량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3분기 출하량 기준 33.5%로 한국(31.4%)을 앞질렀지만, 저가 LCD 패널 TV 위주로 출하하다 보니 매출액 기준으로는 QLED와 OLED를 앞세운 한국(46.2%)의 절반(23.2%) 수준이었다. 일본은 출하량 기준 11.9%, 매출액 기준 1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3분기 전체 TV 판매량은 5,480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줄었으나, 올해 2분기보다는 14.9% 증가했다. 매출액은 251억9,900만달러(약 29조4,000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7%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 8.2% 늘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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