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측이 보이그룹 엑스원의 활동 여부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후 Mnet 측은 "지난 15일 엑스원 멤버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멤버들에게 그룹 활동에 대한 부담을 주는 자리가 아니었으며, 그룹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었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엑스원의 활동 여부와 관련해 Mnet 측은 다시 한번 "멤버들 및 각 소속사, 관계자와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Mnet 측은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추측성 보도로 인해 엑스원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양해 부탁 드린다"는 당부를 통해 '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 의혹을 간접적으로 사과했다.
한편, 엑스원은 지난 10일 태국에서 열린 'K-POP 페스타 인 방콕' 행사를 끝으로 잠정적인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16일 진행된 '브이라이브 어워즈 V 하트비트' 행사에 불참했으며, 이후 추가 활동은 정해지지 않고 있다.
엑스원을 탄생시킨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조작 의혹은 현재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지난 14일 구속 송치됐다.
▶이하 Mnet 측 공식입장 전문.
Mnet에서 알려드립니다.
지난 15일(금), 엑스원 멤버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습니다.
멤버들에게 그룹 활동에 대한 부담을 주는 자리가 아니었으며, 그룹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었던 점 말씀 드립니다.
엑스원 활동 여부는 멤버들 및 각 소속사, 관계자와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추측성 보도로 인해 엑스원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양해 부탁 드립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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