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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래 맥키스회장 2019 메세나인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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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래 맥키스회장 2019 메세나인상 받아

입력
2019.11.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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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숲속음악회 개최 등 경제ㆍ문화예술발전 공헌 인정받아

2019 한국메세나인상을 수상한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 맥키스컴퍼니 제공
2019 한국메세나인상을 수상한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 맥키스컴퍼니 제공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이 20일 열린 한국메세나대회에서 경제ㆍ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메세나인상’을 수상했다. 대기업 총수들이 주로 받아오던 이 상을 지역 중소기업 회장이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메세나인상은 올해 20회째로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조회장의 메세나인상 수상은 ‘상생과 나눔’이라는 경영철학의 결과물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충청권 대표적 주류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2006년 2만여톤의 황토를 이용해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해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아 휴식을 즐기도록 하고 있고,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숲속 음악회도 개최하고 있다. 또 2011년부터 고교 3학년 수험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힐링멘토 프로그램을 진행, 현재까지 120여개학교를 방문했다. 이와 함께 교도소, 군부대, 사회복지시설, 서해 섬마을 등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힐링음악회’를 매년 130회 이상 열고 있다.

조 회장은 “상생과 나눔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속해온 일들이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밑거름이 된 거 같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전승하고 문화적 가치 창조와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인의 역할을 충실해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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