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위 “시민참여단 252명, 내달 10일부터 2박3일 합숙”
/그림 1대구시청 전경.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예정지가 내달 22일 결정된다.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친공론화위원회는 내달 20~22일 대구시민 252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2박 3일간 합숙 논의 과정을 거쳐 마지막 날 신청사 위치를 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론화위는 이달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전문기관을 통해 시민참여단 구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에 대비한 후보군까지 포함해 실제 표집수는 300명 정도가 될 예정이다.
시민참여단은 8개 구ㆍ군별 29명씩 시민 232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10명, 전문가 10명 등 총 252명으로 구성된다. 시민참여단은 20일 오전 대구어린이회관에 집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집결 후 곧바로 평가장으로 이동해 등록 절차를 마무리 한 뒤, 후보지 신청을 한 현장을 답사하며 해당 부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정보를 습득할 예정이다. 참여단은 평가 기간 동안 외부 영향이 배제될 수 있는 통제된 공간에서 합숙하며, 숙의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 날 평가 집계를 거쳐 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이 현장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태일 공론화위원장은 “예정지 선정 평가 시기가 다가오며 유치를 희망하는 구ㆍ군의 경쟁도 한층 달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공론화위는 평가기간 직전까지 과열 유치행위에 대해서 엄중치 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윤희정 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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