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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낙엽 치우고 인증사진 올리면 봉사시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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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낙엽 치우고 인증사진 올리면 봉사시간 인정”

입력
2019.11.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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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경기 부천시 부천테크노파크에서 부천산업진흥원, GS파워, 부천테크노파크 등 관계자들이 길에서 수거한 낙엽 쓰레기. 부천시 제공
지난 19일 경기 부천시 부천테크노파크에서 부천산업진흥원, GS파워, 부천테크노파크 등 관계자들이 길에서 수거한 낙엽 쓰레기. 부천시 제공

“환경보호와 놀이가 결합된 ‘트래시태그’처럼 낙엽을 치우고 자원봉사시간도 인정 받으세요.”

경기 부천시는 ‘트래시태그’ 동참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시간을 부여하는 환경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트래시태그는 쓰레기란 뜻의 ‘트래시(trash)’와 키워드로 알려진 ‘태그(tag)’의 합성어다. 쓰레기를 치우고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활동이다. 트래시태그에 동참하는 트래시태그 챌린지(challenge) 경우, 해외에선 이미 일종의 캠페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시에선 낙엽으로 지저분한 길거리를 청소하는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고 부천시 페이스북 공식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는 시민에게 자원봉사시간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인증사진은 청소 전과 청소 도중, 청소 후를 모두 찍어야 한다.

지난 19일 부천테크노파크 일대에서 부천산업진흥원, GS파워, 부천테크노파크 등 관계자들과 함께 트래시태그 챌린지에 나선 장덕천 부천시장은 “트래시태그 챌린지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성숙한 청소 문화가 정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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