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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건강적신호 딛고 연말특집 쇼까지’..박나래, 올해 ‘대상’ 왕관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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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건강적신호 딛고 연말특집 쇼까지’..박나래, 올해 ‘대상’ 왕관 쓸까

입력
2019.11.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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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가 '2019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까.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나래가 '2019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까. 한국일보 자료사진

코미디언 박나래가 올해는 ‘대상’ 왕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2019년이 약 한 달 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각종 연말 시상식 일정이 앞 다투어 공지되고 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그간 자신이 달려온 노고에 대한 격려와 박수를 전하는 연말 시상식은 수상 여부를 떠나 모든 스타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자리다. 그 중에서도 시상식의 ‘꽃’이라 불리는 ‘대상’ 시상은 언제나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영광의 순간이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자리인 만큼, 시상식 전부터 ‘대상’ 후보와 수상자를 두고 기대 섞인 추측들이 전해지곤 한다. 벌써 2년 째, 강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지만 매번 고배를 마셔야 했던 박나래의 세 번째 대상 도전에도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박나래의 아쉬운 대상 불발 역사의 시작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7년 데뷔 8년 만에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박미선 이후 8년 만의 여성 예능인으로서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당시 전현무 등과의 경합을 벌였지만, 끝내 최우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졌던 지난해 역시 연예대상 후보에 오르며 수상이 강력하게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해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던 이영자의 독보적인 활약에 아쉽게도 대상을 양보해야 했다.

비록 기대를 모았던 대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대신 대중은 ‘박나래의 진가’를 인정했다. 박나래는 대중의 호응에 힘입어 올 한 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하며 독보적인 여성 예능인으로서의 위치를 견고히 쌓아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가 올해 출연한 프로그램만 살펴봐도 MBC ‘나 혼자 산다’, TV CHOSUN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리즈, SBS ‘리틀 포레스트’, MBC ‘구해줘! 홈즈’, JTBC ‘어서 말을 해’,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미쓰코리아’ ‘풀 뜯어먹는 소리’ ‘뭐든지 프렌즈’ ‘코미디 빅리그’,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KBS2 ‘스탠드 업!’, 넷플릭스 ‘농염주의보’ 등이다. 실로 어마어마한 수가 아닐 수 없다.

그녀의 예능 활동 메인작으로 꼽히는 ‘나 혼자 산다’의 경우, 올해 초 한혜진과 전현무가 개인사를 이유로 잠정 휴식을 결정한 이후 박나래를 중심으로 체제가 대폭 개편되기도 했다. 결코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 박나래는 남은 무지개 멤버들을 이끌며 새로운 ‘무지개 회장’으로서 탄탄한 리더십과 MC로서의 역량을 빛냈다. 여기에 ‘나래바르뎀’에서 ‘조지나’로 이어지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역대급 예능감 역시 박나래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소위 ‘일당 백’을 뛰어넘는 그녀의 활약에 예능 시장의 러브콜은 끊이지 않았다. 결국 지난 10월 말 급격한 건강 악화 소식을 전한 뒤 1박 2일 간의 병원 입원 치료를 받은 박나래는 약 1주일 간 건강 회복에 집중하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짧은 휴식기를 가졌다. 짧은 휴식기 이후 곧바로 자신의 스탠딩 코미디 공연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앙코르 공연 무대에 서며 다시금 열일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다만, 박나래는 퇴원 이후 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건강관리에 힘쓰겠다는 말로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주변의 우려를 달랬다.

‘건강 적신호’라는 위기까지 딛고 일어난 박나래는 올 연말 tvN의 연말특집 쇼인 ‘연말엔 tvN – 박나래 쇼’까지 소화하며 완벽한 한 해의 마무리를 꾀할 예정이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되는 해당 연말특집 쇼는 2019년 ‘올해의 예능인’으로 선정된 박나래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단 한 회 방송될 예정이지만 오로지 박나래만을 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웃음을 위해 뛰었던 올 한 해 박나래의 활약은 ‘대상’ 수상자로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시청자들 역시 지난 해 치열한 접전 끝에 대상의 영예를 놓쳤던 박나래가 올해는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플래쉬’에서 ‘뽕포유’로 이어지는 프로젝트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무서운 속도로 뒷심을 발휘 중인 유재석의 ‘대상’ 추격은 마냥 박나래를 안심할 수 없게 만드는 변수다.

올해 연예대상은 다음 달 21일 ‘2019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28일 ‘SBS 연예대상’, 29일 ‘MBC 연예대상’ 순으로 열린다. 매번 뜨거운 활약을 펼쳤지만, 무서운 ‘신드롬’을 일으켰던 라이벌에게 대상의 왕관을 양보해야 했던 박나래가 올해는 MBC 연예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까. 결전의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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