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와 ‘위저드 베이커리’ ‘아몬드’ 등 다양한 화제작을 탄생시킨 창비청소년문학상의 제13회 수상작으로 백온유 작가의 장편소설 ‘날개가 피어나는 날’이 선정됐다. ‘날개가 피어나는 날’은 우연한 사고로 비극적 사건에서 생존자가 된 소녀가 겪는 관계의 문제를 짚은 작품으로 “상처가 있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의 감정과 심리 묘사에 압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 작가는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2017년 장편동화 ‘정교’로 제24회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1편의 응모작이 접수됐고, 네 명의 심사위원과 청소년심사단 146명이 예심과 본심, 최종심의 단계로 심사를 진행했다. 당선작은 2020년 상반기 창비에서 출간되며, 시상식은 2020년 2월 중 열릴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유럽 문화예술 탐방의 기회가 주어진다.
창비청소년문학상과 함께 다양하고 의미 있는 청소년 대상 기획 도서를 발굴하는 제10회 창비청소년도서상에는 생명 과학과 관련 있는 뉴스 기사를 해석해주는 과학도서 ‘생명 과학 뉴스데스크’가 선정됐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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