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리더 김태형이 ‘비디오스타’ 출연 소감과 함께 팬들을 향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태형은 20일 오전,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데뷔 20주년에 맞춰 정말 오랜만에 완전체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서 행복했다. ‘비디오스타’ 팀에서 몰래 준비해주신 팬 분들, 함께 일하던 매니저 형의 출연도 너무 반갑고 즐거웠다. 함께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는 ‘원조 꽃미남 밴드돌 클릭비 : 리턴즈’ 특집으로 꾸며졌다. 클릭비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김태형·우연석·오종혁·김상혁·하현곤·유호석·노민혁 등 모든 멤버가 완전체로 출연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하 김태형과 일문일답.
▲완전체 일정을 맞추기 힘들었다고?
-각자가 하는 일도 다 틀리고 회사도 다르다 보니 아무래도 하루 날 잡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인원도 7명이 되다 보니 촬영일자를 잡기까지 몇 달의 시간이 걸리게 됐네요.
▲평소 멤버들끼리 자주 만나는지?
-데뷔일이나 일년에 한두 번은 다 같이 만나서 시간을 보내려고 하고 있고 단톡방으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상혁이 결혼식도 있었고 볼 일이 많았던 해였네요.
▲이름을 바꿨다가 다시 돌아온 이유?
-배우로 활동하려고 예명(강후)으로 썼었어요. 몇 년 전 클릭비 콘서트 때, 원래 이름을 기억해주시고 그리워해주시는 분들이 아직 계셔서 따로 보답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을까 생각하다 다시 본명으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본명으로 돌아왔습니다.
▲클릭비 20주년 감회가 남다를 듯 한데?
-활동보다 공백이 더 길었던 20주년이라 마냥 행복하다기보단 팬 분들께 죄송스런 마음도 큰 20주년인 거 같습니다. 앞으로 7명의 모습으로 자주 인사를 드리겠다는 약속을 확실하게 드릴 순 없지만 시간이 되는 멤버들이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여전한 동안의 비결은?
-따로 관리를 하는 건 없고 아무래도 한가하다 보니 잠을 많이 자고 운동을 자주 하고요. 물을 많이 마시는 정도? 하하.
▲향후 계획은?
-내년이면 나이 앞의 숫자가 4로 바뀌거든요. 앞으로의 계획에 더욱 생각이 많은 요즘입니다 .(웃음) 특별한 일이 없다면 지금처럼 연기나 무대에 도전하고 현재 하고 있는 가방, 주얼리 사업도 더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무엇이 최선일지 항상 공부하고 노력하는 김태형이 되겠습니다.
▲팬들에게 한마디
-이제는 같이 나이를 먹어간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오랜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데 항상 감사하다는 말 밖엔 떠오르지가 않네요. 저희를 보고 늘 힘을 얻는다는 말이 저 역시도 힘이 되고 삶의 원동력인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같이 나이도 먹고 함께 열심히 살아봅시다. 파이팅. 고마워요!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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