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비록 졌지만 많은 걸 배운 경기”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 대표팀의 친선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50) 감독은 브라질전 완패를 인정하면서도 한국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3으로 졌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과에 비해 경기 내용은 치열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브라질이 전반전 2차례의 득점 찬스를 모두 살리면서 우리 플레이에 악영향을 줬다”고 패배 이유를 분석했다. 다만 벤투 감독은 “우리도 공격적으로 잘했다”면서 “당연히 브라질이 이길만한 경기였으나 이렇게 큰 점수 차가 날 경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수비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브라질을 상대로 공수의 밸런스를 잃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이와 관련해 벤투 감독은 “준비했던 것을 잘 보여줬다”고 전하면서 “공격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했지만 수비적으로는 좀 아쉽다”고 했다.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실수가 나오면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잘 배운 경기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27ㆍ토트넘)은 비록 졌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상대가 브라질이었다는 것을 고려해 달라”면서 “브라질은 세계적인 팀이며, 어느 대회에 나가도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이라는 팀을 상대로 이렇게 경기를 할 기회가 많지 않다”고 짚은 그는 “‘브라질에 졌다’가 아니라 ‘브라질에 많은 걸 배웠다’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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