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서 제기한 설계 적정 논란 해소
市 “이제 제대로 건설ㆍ운영에 집중”
“완공 시까지 논의ㆍ검토 보완 지속”
부산 오페라하우스 조감도.

부산시는 동북아 해양수도의 문화랜드마크로 건립 중인 오페라하우스에 대한 4개월간의 설계 재검증을 마치고 사업을 정상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6월 오페라하우스 운영협의체 기술분과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제기한 설계 적정성에 대한 재검증 요구를 수용, 설계 재검증 과정을 거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 동안 설계 적정성 검토를 위해 기술분과위에 설계도서를 전면 공개하고, 기술분과위가 보완 제안한 총 77건에 대해 안건별로 내부검토를 실시해 △반영 47건 △검토 후 조치 24건 △미반영 6건으로 정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대로 된 검증를 위해 지난 8월 문화시설 총괄PM(이용관, 부산문화회관 대표)을 선임하고 문화예술인, 공연장 관계자(건축ㆍ무대기계 포함) 등 순수 민간 전문가 9인으로 소협의회를 구성, 회의를 통해 주요 쟁점으로 제안됐던 무대확장 건과 퍼포먼스홀 무대형태 변경 건 등을 집중 논의했다.

그 결과 지하 추가 굴착을 통한 무대확장 건은 안전성, 활용성, 설계변경에 따른 사업비 추가 등을 고려해 기존 4면 무대와 무대보관실을 무대로 전환해 무대기능을 일부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연출 및 동시 제작지원이 가능하도록 보완했고, 300석 규모 퍼포먼스홀은 추후 운영주체의 세부운영계획에 따라 공연장형태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으로 내부시설 공사를 보류하기로 했다.

반영하기로 한 주요 내용은 우선 공연자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장실 위치를 무대 가까이로 이동 변경하기로 했고, 무대장치 하역공간의 문제점 개선을 검토하는 한편 무대 가습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 주차장 추가 확보 제안에 대해서는 부지 여건상 자체 주차장 확장이 곤란한 점을 들어 미반영키로 했으나, 인근 공영주차장과 연계하는 방안과 셔틀버스를 활용하는 방안 등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계 재검증 과정에서 제안된 사항 중 후속논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총괄PM을 중심으로 전문가회의를 통해 공사진행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초 시의회가 제기한 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의 공유재산법령 위반 지적과 관련, 오페라하우스의 무상임대 기간 종료 후 국가 기부채납이 관련 법령위반이 아니라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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