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노후 산업단지,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재생

알림

노후 산업단지,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재생

입력
2019.11.19 17:38
수정
2019.11.19 18:50
23면
0 0

완공된 지 20년 넘은 노후 산업단지를 개조해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혁신의 거점으로 재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제13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혁신을 위한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 안건이 상정ㆍ의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획엔 준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산단의 활력을 높이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혁신 사업들이 포함됐다.

우선 산업단지에 활기를 불어 넣는 ‘산단 상상허브’가 조성된다. 상상허브는 산단 내부의 휴폐업 부지에 각종 산업과 지원 기능을 집적해 고밀도로 복합 개발해 조성한다. 국토부는 상상허브를 청년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국토부는 상상허브 대상지를 ‘재생사업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용도지역을 일반공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거나 주택도시기금 저리융자를 제공하는 등 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부산 사상, 서대구, 성남, 진주 상평 등 4개 산단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소유 토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도시재생을 연계한 ‘산업단지 생활권 재생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산단 재생과 도시재생 사업을 연계 지원하는 ‘산단 연계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내년 3곳 안팎에서 진행된다. 또한 지자체가 노후산단과 그 주변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하도록 유도해 지역 중심의 사업추진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산단 규제도 개선한다. 입주 업종 제도를 개편하고 단일기업 전용 산단에 계열사와 협력사도 입주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 무상귀속 규제를 완화하며 중소기업을 위한 소규모 부지도 공급한다.

국토부는 변화된 산업 구조와 환경에서 필요한 신규 산단 조성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판교2밸리와 같은 혁신성장 지원기능을 갖춘 도시첨단산단을 확대하고, 3기 신도시에도 도시첨단산단을 조성해 일자리를 만드는 자족 도시로 건설한다. 하대성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산단 재생사업, 도시재생 뉴딜, 스마트시티 사업을 적극 연계해 산단이 지역의 혁신적인 일자리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