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한국일보]강기천 제7대 해병대사령관. 해병대사령부 제공

해병대 최초 4성 장군이자 9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기천 예비역 해군 대장이 19일 오전 6시 별세했다. 향년 92세.

전남 영암 출생으로 마산대학(현 경남대) 법정학과와 국방대학원,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강 전 사령관은 1946년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1952년부터 해병대로 자리를 옮겨 해병대 제1전투단 작전참모, 해병대 5대대장을 맡았다. 장단ㆍ사천강 지구 전투에 참전해 제2차 중공군 대공세를 막아 서울 사수에 기여했다. 1966년 해병대사령관으로 취임했고 1969년 1월 1일 해병대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해병대사령관의 대장 임명은 강 전 사령관을 포함해 3명뿐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강 전 사령관은 해병대의 월남전 파병 기간 대부분을 해병대사령관으로 재임하며 필승의 신화창조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해병 대장 예편 후에는 대한석탄공사 총재, 한국 유스호스텔협회 회장, 영남화학 사장, 한국-이스라엘 친선협회 회장, 제9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승필(서울과학기술대 철도경영정책학과 교수), 딸 인선 혜선 승연 등 1남 3녀, 사위 이석영(유원상역 회장), 홍준(전 동양금속 회장), 김한수(전 아식스 고문)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2일 오전8시, 안장식은 이날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장군2묘역에서 거행된다. (02)3410-6919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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