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청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47) 한국타이어 대표의 경영비리를 포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9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김종오)는 조 대표에게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7월 한국타이어의 세무조사를 진행했고, 올해 1월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 대표가 차명 계좌를 동원해 뒷돈을 챙긴 정황을 확보해 별도 수사에 착수했다.

조 대표는 하청업체에서 납품을 대가로 뒷돈을 받고, 이와 별도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경영비리와 별도로 국세청이 고발한 탈세 건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이자 이 전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 대표는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표에 선임됐다. 지주회사 격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맡고 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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