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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백두산’ 촬영장서 외로웠던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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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백두산’ 촬영장서 외로웠던 까닭

입력
2019.11.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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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가 ‘백두산’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한국일보 DB
배수지가 ‘백두산’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한국일보 DB

연기자 배수지가 영화 ‘백두산’ 촬영현장을 회상했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백두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준, 김병서 감독과 배우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가 참석했다.

이날 배수지는 "시나리오를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재난 영화라고 하면 무거운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상황은 심각하지만 재밌게 풀어서 쓴 부분들이 신선하고 재밌었다. 인물들이 뻔하지 않아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들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현장에서 굉장히 실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몰입이 어렵지는 않았다"며 "혼자 하는 촬영이 많아서 외로웠다. 선배님들과 같이 하는 작업이면 힘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과감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해 기대를 모은다. 다음달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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