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배수지의 별명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백두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준, 김병서 감독과 배우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가 참석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과감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 하정우는 배수지에 대해 "우리가 배회장님이라고 부른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수지 씨가 나이에 맞지 않게 술도 잘 사고 밥도 잘 산다. 그런데 타이밍이 잘 맞지를 않았다. 우리 모두가 회장님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혜진에 대해서는 "혜진 누나 별명은 슈퍼개미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배수지는 "'백두산'에서는 아무래도 드라마 '배가본드'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배가본드'에서는 국정원 요원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쪽이었다면, 이번에는 재난을 온몸으로 맞이하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백두산'은 다음달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