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VAV가 난청 어린이 돕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VAV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EBS 목소리 재능 기부 캠페인 ‘소리를 선물합니다’에 목소리 기부로 참여해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소리를 선물합니다’는 EBS와 지니뮤직이 함께 진행하는 난청 어린이 돕기 캠페인으로, 난청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인공와우 수술 비용을 지원한다. 국내 아티스트 57명이 국내외 소설, 청소년 문학, 아동문학, 에세이 등의 낭독에 참여했다. VAV 멤버들이 직접 소설을 낭독해 완성한 오디오북의 수익금은 청각장애인 봉사단체 ‘사랑의 달팽이’에 전달된다.
VAV는 각 멤버별로 다양한 책을 낭독했다. 로우는 윤해연 작가의 ‘투명의자’, 바론은 정명섭 작가의 ‘로봇 중독’의 세 번째 수록작 ‘거짓말 로봇’, 에이스는 샤를 페로 작가의 ‘안녕 베타’ 수록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지우, 에이노, 세인트반은 샤를 페로 작가의 ‘페로 동화집’ 수록작 ‘장화 신은 고양이’와 ‘요정들’, ‘상드리용’ ‘도가머리 리케’에 각각 참여했다.
소속사를 통해 VAV는 “우리의 목소리를 통해 누군가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고 생각하니 벅찬 감정과 함께 부담감도 들었다. 녹음을 마치고 나니 목이 막힐 정도로 매 구절마다 진심을 담았다”며 “처음이라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녹음했으니 예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닿는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VAV는 지난 18일 독일 퀼른을 시작으로 2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23일 프랑스 파리, 24일 영국 런던,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총 5개국을 도는 유럽 투어를 펼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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