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 검사들의 오피스 드라마 ‘검사내전’이 메인 포스터 2종을 전격 공개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다.
19일 제작진이 공개한 메인 포스터 2종에는 99% 직장인 공무원 검사들로 변신한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가 포착됐다.
먼저, 극의 주요 배경인 진영지청의 중앙계단에 정렬한 형사2부의 검사 이선웅(이선균), 차명주(정려원), 조민호(이성재), 홍종학(김광규), 오윤진(이상희), 김정우(전성우)다.
직장인 공무원 검사 6인의 모습이 처음으로 함께 담긴 이번 포스터에선 소박하고 유쾌한 드라마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양 기둥을 잇는 플래카드에 쓰인 “진영 지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처럼 제각각의 사연을 들고 지청을 찾는 사람들을 맞는 형사2부 식구들. 자애로운 미소를 띤 채 두 팔을 벌린 부장검사 조민호 아래로 옹기종기 모여선 휘하 검사들이다.
웃고 있지만, 어딘가 어색한 분위기가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내는 이들은 안방극장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여섯 명의 직장인 검사들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다. 나란히 섰지만, 결코 친해 보이지는 않는 이선웅과 차명주다.
사전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예고했듯이 달라도 너무 다른 성격을 지닌 두 사람이 시골 도시 진영에서 어떤 전쟁을 치르게 될지 시선이 쏠린다.
또한, 넥타이 없는 정장 차림으로 사이클용 헬멧을 손에 든 조민호와 온몸으로 놀람을 표현한 모습이 우스꽝스러운 홍종학, 각종 서류와 육아 가방을 함께 든 모습이 안타까운 워킹맘 오윤진, 이 모든 이들에 아랑곳 않고 셀카를 찍고 있는 김정우 등 모두 제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도, 검사도, 사람이니까요”라는 카피처럼 드라마에서 흔히 봐왔던 1%의 검사가 아닌, 99%의 생활형 검사들의 오피스 드라마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제작진은 “19일 공개된 2종의 메인 포스터에는 드라마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을 한눈에 설명하고자 했다”라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스토리와 소소하면서도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검사내전’의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은 다음 달 16일 월요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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