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인영 “황교안 ‘한미동맹 파탄론’, 국익 훼손 언동 자제하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인영 “황교안 ‘한미동맹 파탄론’, 국익 훼손 언동 자제하라”

입력
2019.11.19 10:31
0 0

 “황교안 주장에 국익 없어, 민심과 동떨어진 극우 주장” 

이인영(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한미동맹 파탄론’을 제기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국익을 훼손하는 언동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황 대표가 뜬금 없이 한미동맹 파탄론을 들고 나왔다. 아무 근거 없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을 종료하면 ‘퍼펙스 스톰(복수의 악재로 도래한 초대형 위기)’이 올 것이라며 국민 불안을 불 붙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작 (황 대표는) 경제를 침략한 일본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방위비 분담금 주장도 매우 엉뚱하다. 미국에 덜 주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증액됐을 때 얻을 이익이 뭔지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 후 결정될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선 한미 동맹과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에 악영향을 미치고 이에 따른 상상할 수 없는 퍼펙트 스톰이 우려된다”며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선언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 95%가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고 또 지지하는데, 한국당만 ‘미국을 자극할 수 있다’며 국회 차원의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 촉구 결의안을 반대한다”며 “황 대표 주장에는 국익이 없다. 민심과도 한참 동떨어져 있고, 오직 광화문 아스팔트에 나온 극우나 할 주장”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이런 무모한 괴담을 설파하는 본심이 무엇인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황 대표가 보수쇄신을 요구하는 한국당 안팎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또다시 폭탄 터트리기에 나섰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여야 간 큰 쟁점이 없는 데도 아직 처리하지 못한 법안이 많다.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면서 “야당에 거듭 호소한다. 남은 정기국회까지 매주 1회 이상 본회의를 열어 민생입법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