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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읽는 영화관’ 11월 상영작은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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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읽는 영화관’ 11월 상영작은 ‘부산행’

입력
2019.1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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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이 ‘신화 읽는 영화관’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메가박스 제공
‘부산행’이 ‘신화 읽는 영화관’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메가박스 제공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가 ‘신화 읽는 영화관’ 11월 상영작으로 ‘부산행’을 선정했다.

메가박스 필름 소사이어티의 ‘신화 읽는 영화관’은 매달 작품을 선정해 영화 속 숨겨진 실마리를 통해 신화를 읽고 발견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간의 심리와 사회의 원형을 아우르는 신화적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이 영화를 더욱 깊이 있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19일 오전 메가박스 측은 “‘부산행’을 오는 26일 오후 7시 코엑스점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부산행’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장인이라 불리는 연상호 감독의 작품으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공유, 정유미, 마동석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은 좀비 출현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의 스릴 넘치는 액션으로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바 있으며, 국내 개봉 이후 천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영화평론가 김윤아 교수와 함께 “신화로 보는 좀비”를 주제로 영화 속 좀비의 실제 기원과 역사, 그리고 좀비가 갖는 종교적 또는 사회적인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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