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7시쯤 제주 차귀도 서방 41해리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사고와 관련 “사고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과 가용한 함정, 항공기 등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하여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9분쯤 통영 소속 29톤급 대성호로부터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즉각 출동해 수색에 나선 해경 헬기가 현장에 도착한 오전8시30분쯤 선체는 전소된 상태였고, 승선한 인원들은 보이지 않았다. 선박 인근에 오렌지색 구명조끼만 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과 해군은 함정 및 헬기, 초계기 등을 동원해 일대를 샅샅이 수색 중이다. 배에는 선장 정모씨와 베트남 선원 6명 등 총 12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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