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TRCNG의 여덟 멤버도 입장을 밝혔다.
TRCNG는 19일 오전 V LIVE를 통해 1분 가량의 영상을 공개하며, 8인 체제로서 처음 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에서 TRCNG 멤버들은 "우선 기사 보고 팬 분들께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저희도 알고 있는 상황이다. 다 같이 오랜 상의 끝에 8명이서 팀을 이끌어나가기로 결정이 된 상태다. 저희 TRCNG 8명이 뭉쳐서 열심히 하겠다. 지금처럼 챔피언 분들께서도 많은 응원 해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이만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TS엔터테인먼트도 공식 SNS를 통해 "멤버들과의 오랜 상의 끝에, 향후 TRCNG는 태선, 우엽을 제외한 8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TRCNG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18일 TRCNG 출신 조우엽, 양태선과 TS엔터테인먼트 측의 갈등이 알려졌다. 조우엽, 양태선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2019년 11월 4일자로 TS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박상현 이사 외 2명을 상습아동학대,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2019년 11월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TS엔터테인먼트는 "태선, 우엽이 주장하는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다. 손실을 일으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TS엔터테인먼트 박상현 이사는 "우엽과 태선이 문제를 일으킨 이후 팀을 무단이탈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에 조우엽, 양태선의 법률대리인인 정지석 변호사는 "TS 측의 반박 입장은 가해자들의 상투적인 얘기일 뿐이다. 우리가 재반박할 가치도 없다"며 재반박에 나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TRCNG는 우엽, 태선을 제외한 지훈, 하영, 학민, 지성, 현우, 시우, 호현, 강민 등 8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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