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동’의 염정아가 택일의 엄마 역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완벽한 타인’과 드라마 ‘SKY캐슬’, 그리고 예능 ‘삼시세끼’까지 강렬한 카리스마와 친근함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염정아가 ‘시동’의 택일 엄마 역으로 돌아온다.
그 누구보다 아들을 사랑하지만 표현에 서툰 택일의 엄마는 전직 배구 선수 출신다운 불 같은 손맛으로 아들을 키워온 인물이다. 전작 ‘SKY캐슬’에서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였던 염정아는 택일의 엄마로 분해 자신에게 대드는 아들을 한 방에 제압하는 무뚝뚝하고 강인한 면모부터 아들 생각에 걱정 마를 날 없는 모습까지 한층 입체적인 연기로 새로운 엄마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박정민은 “카메라 뒤에서도 항상 챙겨주시고, 정말 엄마처럼 대해주셔서 연기를 할 때 자연스러운 감정이 나올 수 있었다”고 전해 두 배우가 보여줄 현실 모자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그뿐만 아니라 최정열 감독은 “무뚝뚝해 보이지만 아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관객들에게 설득시킬 수 있는 배우”라고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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