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영이 ‘집 이야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집 이야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배우 이유영과 강신일, 박제범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제범 감독은 극중 아버지 진철의 직업을 열쇠공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평생 남의 문을 열어주던 사람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가족과 자신의 마음의 문을 열 수 없었다는 아이러니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유영의 캐스팅에 대해 "극중 은서는 어른으로 보이지만 상처 받기 쉬운 '어른 아이'를 떠올렸다. 사실 그런 캐릭터가 표현하기 쉽지 않을 캐릭터인데 이유영 배우를 만나보니 이야기 자체에 공감을 많이 하고 자신의 이야기와 닮아있다고 생각하더라. 그래서 유영 배우와 닮은 지점을 영화에 담아낸 것 같아서 고민을 덜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유영은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나리오를 읽으니까 진철이 정말 우리 아빠 같았다. 딸로서 너무너무 공감이 되는 이야기였다”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집 이야기’는 혼자 서울살이를 하던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이유영)가 정착할 집을 찾아 이사를 거듭하던 중 아버지가 있는 고향 집으로 잠시 돌아가게 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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