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이 세 번째 ‘현실 커플’을 탄생시키며 리얼 로맨스 성지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8일 TV CHOSUN ‘연애의 맛3’(이하 ‘연맛3’)에 출연 중인 배우 정준과 김유지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연맛3’ 측 관계자는 본지에 “제작진에게 확인한 결과 정준과 김유지가 좋은 분위기에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며 “두 사람이 이제 시작한 만큼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준과 김유지는 지난 달 24일 첫 방송 된 ‘연맛3’에서 소개팅을 하며 첫 만남을 가진 이후, 정준의 적극적인 호감 표현 하에 핑크빛 로맨스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이 최근 한 대형 마트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장을 보는 등 거침없는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또 한 쌍의 ‘연맛’ 출신 커플 현실 커플 탄생에 대한 시청자들의 축하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다.
‘연맛’이 리얼 로맨스 성지로 떠오른 것은 지난 해 9월 ‘연맛1’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같은 해 12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던 첫 번째 커플 이필모♥서수연부터였다.
두 사람은 열애 인정 2개월 뒤인 지난 2월 초고속으로 백년가약을 맺으며 부부가 됐다. 특히 당시 임신 중이었지만 남편인 이필모가 출연 중이던 작품들을 위해 이 같은 사실을 외부에 함구했던 서수연은 4월 임신 사실을 공개했고, 결혼 6개월 만인 지난 8월 첫 아들 담호 군을 득남했다. 만남부터 열애 인정, 결혼, 득남까지 모든 과정이 LTE 급 속도로 진행된 두 사람은 현재 깨소금이 쏟아지는 일상을 공개하며 단란한 일상을 꾸려나가고 있다.
모든 행보마다 화제를 이었던 두 사람에 이어 시즌2에서도 실제 커플이 탄생했다. 오창석♥이채은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연맛2’를 통해 첫 만남을 가진 뒤 13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며 관계 급진전을 알렸다. 이후 두 사람은 첫 만남 2개월 뒤인 지난 7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경기에서 각각 시구, 시타자로 나서 관중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열애 사실을 밝혔다. 또 오창석은 이채은의 이마에 뽀뽀를 하며 적극적으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맛2’와 각자의 SNS, 오창석의 개인 인터뷰 등을 리얼한 연애 이야기를 대중에게 공개해왔다. 현재 ‘연맛2’가 시즌 종료되면서 두 사람 역시 방송에서 하차했지만, 오창석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채은과 여전히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매 시즌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현실 커플’을 배출해 왔던 ‘연맛’이 새 시즌 론칭 4주 만에 또 한 쌍의 커플을 탄생 시켰다. 그야말로 ‘리얼 로맨스 성지’다운 쾌거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연맛3’에서는 박진우, 이재황 등 러브라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출연자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번 시즌에서는 한 커플이 아닌, 여러 쌍의 ‘현실 커플’이 탄생하는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질 수 있을 지. 남은 이야기들에 기대가 더욱 커진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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