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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소환 불응 한국당에 “강제소환이든 조사 없는 기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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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소환 불응 한국당에 “강제소환이든 조사 없는 기소해야”

입력
2019.11.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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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 대부분이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에 대해 “검찰이 강제소환이든 조사 없는 기소든 일반 국민과 다를 바 없는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패스트트랙 수사에 더 이상 시간을 끌어선 안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의원들이 검찰과 경찰의 소환을 모두 거부했고, 나경원 원내대표의 검찰 출두 외에는 소환을 거부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데 이는 명백한 불법을 저지르고도 자신들이 성역인양 법적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법치 국가에서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검찰이 강제소환 등을 하지 않으니) 법을 어기고도 대리조사 등을 언급하는 적반하장 반응에 안 오는 것”이라며 “한국당 의원들도 시간을 끌면서 어물쩍 선거국면으로 넘어가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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