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이 시위대 수백 명이 1주일째 점거하며 격렬히 저항하고 있는 ‘최후의 보루’ 이공대에 18일 진입했다. 경찰이 실탄 사격을 공언한 터라 상당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전날 밤 홍콩이공대로 연결되는 모든 문을 봉쇄한 뒤 장갑차를 앞세워 진입을 시도했다. 시위대는 투석기와 화염병, 화살을 쏘며 밤새 저항했다. 이에 맞서 홍콩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음향 대포까지 동원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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