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정기 여론조사 결과, 소통 행보ㆍ고용지표 개선 등 긍정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다시 반등했다. 40%대 중반에서 한 주 만에 40%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1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오른 47.8%로 나타났다. 그 중 ‘매우 잘한다’는 응답은 26.3%, ‘잘하는 편’은 21.5%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6%포인트 내려간 48.6%로, 한 주 만에 다시 50%선 아래로 떨어졌다. 긍정 평가와의 격차가 7.7%포인트에서 0.8%포인트로 좁혀졌다. ‘모름ㆍ무응답’은 3.6%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가 70%대 후반을 유지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80.5%에서 76.8%로 줄어들었다. 중도층에선 긍정 평가(38.2%→44.3%)는 상승하고, 부정 평가(59.2%→53.3%)는 하락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도 21.0%포인트에서 한 자릿수인 9.0%포인트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 등 전 연령층, 경기ㆍ인천, 부산ㆍ울산ㆍ경남(PK)과 대구ㆍ경북(TK), 호남,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도 국정지지도가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국정지지도 오름세는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ㆍ통합 행보, 집권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최근 몇 개월 동안의 고용지표 호조에 대한 보도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의 오름세가 이어지며 민주당의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고, 바른미래당과 우리공화당이 나란히 상승한 가운데 한국당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로,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일보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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