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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윤세아 “외로운 하영이, 따뜻하게 맞아줘 감사” 애틋 종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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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윤세아 “외로운 하영이, 따뜻하게 맞아줘 감사” 애틋 종영소감

입력
2019.11.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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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세아가 '날 녹여주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에이스팩토리 제공
배우 윤세아가 '날 녹여주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에이스팩토리 제공

‘날 녹여주오’ 윤세아가 작품에 대한 애틋함을 가득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날 녹여주오’ 마지막 회에서 20년간 못다 이룬 사랑으로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온 나하영(윤세아)의 마지막은 따뜻했다. 미국으로 파견 다녀온 하영은 한결 편안해진 표정으로 돌아왔고, 동찬(지창욱)과 미란(원진아)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따뜻한 결말을 맞았다.  

그간 윤세아가 그렸던 나하영은 보도국장으로서는 카리스마 넘치고 냉철한 프로의 모습을 보였으며 사랑에는 눈물 흘리고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사랑을 끝까지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애잔하게 했다. 윤세아의 감정 연기에서 비롯된 20년을 간직한 사랑에 대한 공감은 이후 하영이 동찬에 대한 마음을 접었을 때 역시 윤세아가 표현한 슬프지만 덤덤한 사랑의 종지부에 대한 응원의 물결로 이어졌으며 윤세아이기에 오랜 시간 이어온 사랑의 서사를 이해와 공감으로 물들였다는 평을 얻었다.  

종영을 맞아 공개된 윤세아의 마지막 촬영 현장 사진에는 훈훈함이 가득했다. 윤세아의 환한 미소는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가늠케 하며 밝은 에너지를 동시에 느껴지게 했다. 이처럼 마지막에는 밝은 나하영의 모습으로 인사를 전한 윤세아는 “20년 전 못다 한 사랑에 대한 미련으로 외로운 하영이를 항상 현장에서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즐겁게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신 ‘날 녹여주오’ 팀원 여러분께 너무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말로 촬영 현장의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또 한 번 사람됨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영이를 잘 떠나 보내고 또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며 냉동인간 프로젝트라는 소재를 다룬 드라마를 통해 얻은 의미와 함께 시청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매 작품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열연으로 시청자의 공감과 사랑을 동시에 받는 ‘믿고 보는 배우’ 윤세아가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대중의 관심과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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