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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0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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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0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

입력
2019.11.17 16:22
수정
2019.11.18 00: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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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부산서 개최, 교역ㆍ투자 협력 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신임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신임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 오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ㆍ메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들 정상들이 방한하는 것이 계기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특별정상회의 직전인 23일과 24일 서울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아세안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만에 이뤄진 아세안 10개국 방문 성과와 함께 각국 정상과 다져 온 우의를 토대로 더욱 선명한 미래 협력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5, 26일에는 부산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등 6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한다. 정상회의가 끝난 이후인 27일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28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각각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에서 교역ㆍ투자, 인프라, 국방ㆍ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ㆍ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한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각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고민정 대변인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일정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27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는 10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고민정 대변인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일정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고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27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는 10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고 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아세안 10개국 정상과의 개별 회담을 통해 아세안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굳건히 하고 아세안 각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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