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규종이 공개연애를 끝내고 연기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17일 오전, 김규종의 측근은 본지에 "김규종이 일본인 여자친구와 결별하고 일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이하 ‘왕복서간’) 무대가 어제(16일)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 무대에 서고 있는 동안에도 여자친구와 관련해 많은 문의가 있었지만, 작품에 영향이 갈까 봐 직접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번 공개연애를 통해 본인 스스로도 많은 것을 느꼈고, 더욱 신중하게 행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규종은 지난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막한 연극 '왕복서간’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유명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중학교 시절 동창이자 지금은 오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독특한 형태의 서스펜스 극이다.
김규종은 극중 부드럽고 자상한 모습 뒤 어딘가 비밀스럽고 차가워 보이는 준이치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층 섬세해진 연기로 호평 받았다.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에서도 활약했다. SF코믹물로, 한정된 공간 안에 외계인이 있고 그 외계인을 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조병규·배누리 등과 함께 출연했다. 김규종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을 가진 30세 가수 지망생 백마탄 역을 맡아 이들과 호흡을 맞췄다.
한편 김규종은 지난 7월, 자신의 SNS에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이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져나가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여자친구는 일본인으로,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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