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구해줘 홈즈’에 출격한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빅하우스 특집으로 제1탄 ‘제주도 편’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는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주 계획 중인 의뢰인 부부가 등장한다. 사회생활 10년 차인 의뢰인 부부는 현실에 치여 삶의 권태기에 빠졌다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집을 찾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제주도에서 민박과 주거를 함께 할 수 있는 집을 찾고 있으며, 이는 결혼 전부터 했던 약속이라고 밝혔다.
의뢰인 부부는 본인들이 살 주거공간과 투숙객들을 위한 민박 공간이 분리되어 있고, 민박 운영 경험이 없다 보니 둘이서 관리하기 적당한 규모의 집을 바랐다. 또 도심보다는 자연과 가까운 한적한 곳에 있는 집을 원했으며, 민박 투숙객들을 위해 관광 포인트 주변이면 더욱더 좋겠다고 했다. 의뢰인 부부가 희망하는 매매가는 5억 원에서 최대 6억 중반까지였다.
제주도로 이주하는 의뢰인 부부를 위해 복팀에서는 탤런트 박하선과 원조 구멍 노홍철이 출격한다. 집 구하기 앞서 박하선은 그동안 이사만 20번 다녔다고 밝히며, 집 잘 보는 노하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박하선은 “매물이 마음에 들어도 감정을 숨기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능력은 있지만 살 것 같지는 않게 줄다리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히자, 양세형이 “보기와 다르게 잔머리가 상당하시네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삶태기 극복’에 도전하는 의뢰인 부부를 위해 덕팀의 박하선과 노홍철은 제주시 구좌읍으로 출격한다. 이에 스튜디오에 출연한 제주 전문가(?) 탤런트 방은희가 예로부터 구좌읍은 당근으로 유명하다고 하자, 김숙은 “제 꿈이 여기서 당근 주스 파는 거였어요” 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좋은 사람들과 건강한 생활을 나눈다는 ‘킨포크 라이프’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매물 모습에 두 사람은 시작부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제주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풍경에 박하선과 노홍철이 잠시 휴식을 취하자, 방은희는 “저 풍경은 노홍철씨 입도 막아 버리네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고 한다.
서까래와 고풍스러운 소품으로 한국의 미를 살린 인테리어와 파노라마 뷰를 연상케 하는 돌담 뷰 통창에 출연진 모두 넋을 놓고 구경하자, 상대팀 박나래는 “이렇게 좋은 집을 어떻게 공격해요”라고 말해 매물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진다.
그런가 하면 복팀에서는 신규 구멍으로 떠오르고 있는 장동민과 리액션 부자 홍현희가 제주도 매물 찾기에 나선다. 복팀이 소개하는 일몰 맛집 대저택이 등장하자 스튜디오에서 돌고래 리액션이 난무했다고 전해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박하선이 최근 갑작스럽게 동생 상을 당한 가운데 ‘구해줘 홈즈’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은 사전에 촬영이 진행되어 이미 제작이 완료됐으며 예정대로 전파를 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 하우스 특집 1탄 ‘제주도 편’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35분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