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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스타 백청강, 암 투병 딛고 ‘불후의 명곡’ 최종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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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스타 백청강, 암 투병 딛고 ‘불후의 명곡’ 최종우승

입력
2019.11.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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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청강이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누가 울어’를 부르기 전 암 발병 당시의 상황을 공개하고 있다. 방송 캡쳐
백청강이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누가 울어’를 부르기 전 암 발병 당시의 상황을 공개하고 있다. 방송 캡쳐

중국 연변 출신의 오디션 스타 백청강이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암 완치를 알렸다.

지난 2011년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1 우승자로 처음 이름을 알렸던 백청강은 16일 밤 방송된 ‘불후의 명곡 - 11월에 진 별 차중락과 배호 편’에서 고(故) 배호의 ‘누가 울어’로 414점을 얻어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그는 노래를 부르기 전 직장암 발병 당시의 상황과 투병 생활의 고통을 털어놓으며 “모두 6번의 수술을 받았는데, 완치되더라도 어쩌면 노래를 못 부를 수도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이 가장 나를 아프게 했다”고 밝혀 방청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우승이 확정된 뒤에는 “’불후의 명곡’ 출연으로 제2의 인생이 시작된 것같다. 살면서 두 번째로 기쁜 날”이라며 감격했다.

포레스텔라와 이세준, 엔플라잉 유회승, 바버렛츠, 먼데이키즈가 ‘불후의 명곡’에서 노래 실력을 겨뤘다. 방송 캡쳐
포레스텔라와 이세준, 엔플라잉 유회승, 바버렛츠, 먼데이키즈가 ‘불후의 명곡’에서 노래 실력을 겨뤘다. 방송 캡쳐

앞서 엔플라잉 유회승은 배호의 ‘안개속으로 가 버린 사랑’으로 2연승을 달리던 여성듀오 바버렛츠를 꺾으며 우승을 노렸으나, 백청강에게 발목을 잡혔다.

11월에 세상을 떠났던 배호와 고(故) 차중락의 히트곡들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는 포레스텔라와 이세준, 먼데이키즈도 출연해 노래 실력을 겨뤘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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