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이 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 대회 일정을 마친 뒤 세계 1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1위ㆍ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대회인 니토 ATP 파이널스에서 4강에 오르지 못했다.

나달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앤드리 애거시 그룹 조별 리그 3차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ㆍ그리스)를 2-1(6-7<4-7> 6-4 7-5)로 꺾었다. 2승1패를 기록한 나달은 치치파스,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ㆍ독일)와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려 조 3위에 그쳤다.

세트 득실에서 +3을 기록한 치치파스가 조 1위로 4강에 올랐고, +2인 츠베레프가 2위를 차지했다. 나달의 세트 득실은 0이다.

올 시즌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이는 ‘왕중왕전’ 성격인 이번 대회 4강은 치치파스-로저 페더러(3위ㆍ스위스), 츠베레프-도미니크 팀(5위ㆍ오스트리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세계 랭킹 1, 2위인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모두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나달은 이번 대회 결과로 올해 연말 세계 1위 자리를 확정했다. 나달이 연말 세계 1위가 된 것은 2017년 이후 2년 만이고 개인 통산 5번째다. 올해 33세로 역대 최고령 연말 1위가 된 나달은 이날 비록 탈락했지만 경기에서 이긴 뒤 연말 세계 1위 트로피를 받았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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